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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파이낸셜뉴스] [보도] 분당서울대병원, 신약개발 위한 분자영상센터 운영 (2011.02.23.) 작성일 2021-01-29 13:40
글쓴이 최고관리자 조회수 8,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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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보도] 분당서울대병원, 신약개발 위한 분자영상센터 운영 (2011.02.23.)

https://www.fnnews.com/news/201102231535032897?t=y

분당서울대병원은 신약개발을 위한 분자영상센터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약의 제품화를 위해서는 동물실험(전임상)에서부터 임상3상에 이르는 안정성 및 유효성 검증을 거쳐야 한다.

분자영상은 세포 내에서 발생하는 분자, 유전자 수준의 변화를 동위원소를 이용해 살아있는 생체에서 영상화하는 것으로 X-레이, CT, MRI 등 해부학적 형태를 보여주는 기존 영상장비의 개념을 뛰어넘는 차세대 진단 방법이다.
방사성 동위원소와 의약품을 결합한 방사선의약품을 이용해 세포나 유전자 단위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양세포 등의 성질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방사성 추적 물질을 이용해 질병의 성질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또 항암치료 등의 효과를 치료 후 수 시간 내에 모니터링 할 수 있어 그에 맞는 치료계획도 수립할 수 있다.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약물의 독성 여부, 적정 투입량, 약효 유지 기간 등을 테스트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 과거에는 각각 농도를 달리한 약물을 주입한 실험동물들을 시간 단계별로 희생시켜 조직을 확보했었다. 이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개체들의 평균값을 내는 것이라 자료의 신뢰도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분자영상을 이용하면 동일한 개체를 이용해 연구가 가능하고, 장기의 일부분만이 아니라 전신 장기를 손상 없이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연구의 신뢰를 더 높일 수 있다.
또 분자영상을 활용하면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 경제적 효과가 낮거나 가능성이 낮은 신약 후보를 일찌감치 골라내어 막대한 신약 개발 투자비용을 줄이고 임상시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상은 전임상·임상 분자영상센터장은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효율을 획기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데, 분자영상은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3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분자영상은 제약 및 바이오기업, 대학, 연구소에서 수행 중인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임상·임상 분자영상센터는 ‘경기전임상분자영상지원센터’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5일 오후 2시 병원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지고 ‘신약개발과 분자영상’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을 가질 예정이다.